본사 주최 '세종시 대응 전략 모색 토론회'..."충청권 발전위해 의견통일 우선" 한목소리

충청일보는 11일 청주시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홍재형 국회의원,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 관련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설치법 국회통과 여부와 대응전략방안모색 대 토론회' 를 열었다.

"충청권 발전의 성장 동력인 세종시 설치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대전,충 남북이혼연일체가 돼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충청일보가 11일 청주에서 '세종시설치법 국회통과 여부와 대응전략방안 모색' 이란 주제로 주최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관련기사 6 7면>참석자들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있는 세종시의 차질없는 건설을 위해 처음 유치할 때의 관심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충북대학 법학연구소가 주관했으며 행정도시건설청 청주시 한국토지공사가 후원했으며 본사 이규택 회장과 홍재형 국회의원(청주 상당)과 공무원,충청권 주민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은 본보 임재업 편집국장의 사회로 김수갑 충북대학 법대 학장의 주제발표와 패널로 김경용 충북도 균형발전 본부장,강병국 행정도시건설청자치기획팀장,이동주 청주시 도시기획과장,박영송 연기군의회 의원 등이참여 했다.

이규택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가균형 발전의 핵심인 세종시는 반드시 계획대로 건설돼야 한다 며 이런 차원에서 국회에 계류돼 있는 설치법은 하루빨리 통과돼야 하고 충청권 주민들이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재형 국회의원은 세종시 추진상황 보고에서 "한나라당이나 이명박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대선에서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했으나 국회에 상정된 법은 낮잠을 자고 있어 의도를 알수 없다" 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폐기될 우려가 높다" 고 밝혔다.

김수갑 학장은 주제발표에서 "세종시는 기본적으로 수도권의 과밀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목적이있으나 거시적인 측면에서 보면 수도권을 비롯한 모든 지역이 기능을 특화하여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정치,행정력과 기능을 지방으로 이전하여 공간적인 지배와 종속의 틀에서 벗어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적극적인 자세로 실효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주민들의의견수렴과 설득작업을 해야 하며 관련 지자체와 주민들도 자신들의 이해관계만을 내세운 주장에 몰두 하여 차질이 발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김경용 본부장은 "세종시의 원활한건설과 함께 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국회에 제출돼 있는 법률안이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한다" 며 "행정도시를 유치할 당시의열정으로 충청권 주민들이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 고 말했다.

강병국 "자치기획팀장은 지금 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해도 건설 일정이 빡빡하다" 며 "지엽적인 차원을 떠나 큰틀에서 충청권 발전을 위한 접근이 요구된다" 고 주장했다.

이동주 도시기획과장은 "과거 단편적인 시각으로 공항 등 청주권 발전의호기를 놓친 적이 여러번 있었다" 며 "역사 이래 충청권의 가장 큰 사업인세종시 설치가 무산되면 역사에 과오를 범하는 격" 이라고 말했다.

박영송(여) 의원은 '이명박 당선인과 한나라당에 바란다' 를 통해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만 되풀이 하지 말고 대선 당시 약속대로 행정도시의 안정적인 건설을 위한 설치법을 조속히통과시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 이라고말했다.

/이재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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