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행복합니다'가 10일 방송에서 탤런트 이휘향의 가슴선이 드러나는 장면을 내보내 구설에 올랐다.

문제가 된 장면은 극중 재벌집 회장 부인 이휘향이 며느리 최지나와 마사지를 받는 신. 상의를 벗은 채 엎드려서 마사지를 받는 장면에서 이휘향의 옆 가슴선이 2~3분여 그대로 노출됐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sbs 홈페이지를 비롯,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이 장면의 선정성을 지적하고 있다.
네티즌 문혜연 씨는 "집에서 식구들과 다 같이 보는데 너무 선정적인 것 같다. 요즘은 많이 개방됐다고 하지만 부모님과 중학생인 동생과 함께 보기에는 너무 쑥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김은희 씨는 "개방돼가는 시대이긴 하지만 15세 미만인 아이들과 보기엔 얼굴 붉힐 수 있는 장면이었다. 충분히 카메라 샷으로 감출 수 있었던 장면이었는데 오히려 카메라는 그 장면을 이용하는 듯 보였다. 카메라 감독님의 실수이신지 아니면 의도이신지 모르겠지만 시청률을 위한 의도라 하더라도 (이 같은 지적을) 조금은 참고하셨으면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행복합니다' 제작진은 "사실 지적을 받기 전까지는 문제가 될 줄 몰랐다. 바쁜 스케줄 중에 꼼꼼히 체크하지 않고 넘어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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