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전후 일부사안 대립각 '갈등의 골'
증평군과 증평시민회가 화해의 악수를 나눴다.
유명호 군수와 추영우 대표는 지난 30일 오후 증평군청 군수사무실에서 '만남'을 갖고 증평지역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지방선거를 전후로 군과 시민회가 일부 사안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면서 갈등의 모습을 주민들에게 보여왔기 때문에 큰 의미를 지닌다.
이날 유 군수와 추 대표는 1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누면서 오해가 있었던 부분은 이해로 풀면서 1년 가까이 계속된 반목의 상처를 깨끗이 씻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유 군수는 군정 추진과정에서 미흡한 행정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했으며 추 대표는 잘못된 해석으로 인한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앞으로 군은 투명한 행정을 전개하고 시민회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견제를 하기로 하는 등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군과 시민회가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들 만남에 대해 지역주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며 이번 유 군수와 추 대표의 만남을 계기로 증평은 '반목했던 증평군'에서 '화합하는 증평군'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