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8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의 필요성을 재차 설명하는 헌법개정시안 발표에 즈음한 특별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이 7일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예정된 정부 헌법개정추진지원단의개헌안 시안 발표에 즈음해 대통령께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모두발언과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을 통해 개헌의 필요성을 재차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개헌을 주제로 특별담화 또는 회견을 갖는 것은 지난 1월9일 개헌 제안 대국민특별담화, 1월11일 개헌 제안 취지 설명 기자간담회 등에 이어 세번째다.
노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신년회견, 인터넷 매체 회견 등을 통해 개헌 취지를 설명했었다. 개헌추진지원단은 8일 오전 10시 개헌안 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수석은 "개헌안 발의 시점은 유동적이긴 한데 지금 4월 임시국회가 3월말로 당겨지는 분위기인 만큼 일단은 3월말에서 4월 초순 사이로 발의 시점을 보고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발의 시점이 결정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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