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종목 14개 전훈시설 확보, 전방위 유치전

대전시가 '2008 베이징올림픽'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선다.

시는 축구, 배구, 농구, 핸드볼, 탁구, 하키, 승마 등 7개 종목에 국제규격의 훈련시설을 갖춘 월드컵경기장, 복용승마장 등 14개 훈련장을 토대로 해외전지 훈련팀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은 사용료 전액을 면제해주고 민간시설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13곳의 관광호텔급 이상의 숙박시설과 협의를 마치고 숙박비를 정상가격의 50%까지 할인해 줄 예정이다.

아울러 공항과 훈련장, 숙소 등 이동차량, 통역서비스, 시티투어 무료제공과 선수단 상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문화관광부와 대한체육회, 한국관광공사 등에 유치 가능종목과 제안사항 등 유치계획서를 제출했으며 국가별 올림픽위원회(noc)와 해외문화원 등에도 안내책자와 홍보자료를 발송했다..

특히 wta에 가입된 22개국 52개 회원도시와 해외 10개국 10개 자매도시, 10개국 11개 협력도시에 유치제안서를 보내 지원을 요청하고 시 체육회도 유치 가능한 종목별 가맹경기단체와 함께 대한체육회 등을 접촉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베이징 직항노선이 개설된 청주공항과 인접한 입지조건 등을 내세워 해외 전훈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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