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로 가장높아 … 도민 연간 1734억 타지서 지급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회제출자료인 『2006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06년 한해 동안 충청북도 내에서 의료기관을 찾은 132만4,356명중 타 지역에서 의료기관을 이용한 인원이 전체의 29.7%인 39만2,85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옥천영동 통합민주당 김서용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발표한 정책리포트에 따르면 타지 의료기관에 지급된 지료비만 1,734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영동군은 전체 진료인원 중 56.7%가 타지에서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나 충청북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이어 옥천군이 53.9%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타지의료기관에 지급된 진료비용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한해 동안 충북도민이 지출한 총 의료비용 8,307억중 20.9%인 1,734억이 타지 의료기관에 지급된 것이다. 시군별로 보면 청원군이 전체 진료비 216억중 73.9%인 160억을 타지 의료기관으로 지출해 진료비 유출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영동군이 37.3%, 옥천군이 34% 순이었다.

타지 진료인원 중 47.8%인 18만7,954명이 서울과 대전 지역으로 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옥천군 85%, 영동군 62%, 보은군 68.2%가 서울과 대전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비 타지유출문제의 해결방안으로는 지역별 거점병원이 필요하며 동네의원과 대도시의 대형병원을 연결하여 맹장수술 등 가벼운 수술과 대형병원에서 큰 수술 후 요양단계에 접어든 환자의 요양치료는 지역 거점병원에서 담당하도록 하므로서 지역거점병원이 공공의료기관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옥천=이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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