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행정기관 실수로 수요예측 허점"

▲현역입영대상한의사 비상대책위(위원장 이일웅) 는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가 수요예측을 잘못하는 등 행정편의주의로 인해 한의사 77명이 공중보건한의사 훈련입영에 탈락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현역입영대상한의사 비상대책위(위원장 이일웅)는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편의주의로 인해 한의사 77명이 공중보건한의사 훈련입영에 탈락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2002년 이후 한의사는 예외 없이 군의관이나 공중보건한의사로 근무해 왔으나 지난 2월 병무청의 공중보건한의사 훈련입영 합격자 발표시 77명의 한의사가 탈락했다"며 "이는 시도에서 한방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을 위해 희망한 423명의 수요조사를 반영하지 않고 보건복지부가 공중보건한의사 편입정원을 234명으로 확정해서 병무청에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공중보건한의사 훈련입영탈락으로 인해 지자체의 한방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에 어려움은 물론 의사와 치과의사 등과 달리 한의사만 일반사병으로 근무해야 하는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며 "이번에 탈락한 77명의 한의사들이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관을 상대로 행정소송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에서 수요예측을 잘못했다며 추가로 96명의 인원배정을 요구했으나 올해 수급계획은 법에 따라 작년 9월 말에 협의한 결과에 의하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추가 인원 배정 여부 등에 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대전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