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차량기지 이전 3월중 일괄입찰 발주

3000억 규모, 건교부 중앙건설기술위 통과

3000억 규모에 이르는 용산 철도차량기지 이전 건설사업이 3월에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된다.

이에 따라 대전과 충북 제천으로 분리 이전되는 차량기지 조성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건교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지난 15일 열린 대형공사 입찰방식심의에서 용산역세권개발 성공의 관건이 되는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용산 철도차량기지 이전 건설사업'을 일괄입찰로 시행키로 결정했다.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기본설계를 실시하기 전, 입찰방법을 결정하는 절차이다.

코레일은 2월 20일 이후 건교부 공고가 이뤄지면 입찰안내서 심의를 거쳐 3월중 일관입찰(t/k)방식으로 건설사업 발주를 하고 올해말까지 용산 철도차량기지 이전 건설 실시설계를 완료 할 예정이다.

'용산 철도차량기지 이전 건설사업'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이곳에 위치한 차량정비시설을 대전시 대덕구 및 충북 제천시로 분할하여 이전하는 것이다.

이전 대상시설은 △전기기관차 △디젤동차 △발전차 등의 시설이다.

이전 건설업 총 사업비는 3030억 원에 이르며 오는 2011년 말 목표로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용산차량기지 김진수 팀장은 "이번 건교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결정으로 향후 용산 철도차량기지 이전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용산역세권개발사업 목적 달성을 위해, 이전 목표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장중식기자 5004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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