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복수학위제 운영 … 캐나다도 추진

"우리 대학에 입학하면 국내 학위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호주 학위를 동시에 취득 할 수 있어요"
한남대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중국 난징(南京)대 및 산둥(山東)대, 호주 csu와 복수학위제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남대 학생들은 6∼7학기는 국내에서, 2∼4학기는 중국이나 호주에서 각각 공부한 뒤 양국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 학위를 동시에 따려는 학생들은 국내에서 공부하는 7학기 동안 중국 관련 강의를 24학점 이상 이수하고 중국어능력시험 5∼6급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
이번 복수학위제 운영 첫 학기에는 중국과 관련해 미디어 중국어와 중국어능력시험(hsk), 중국지역 사회론, 중국 철학과 사상 등 4개 강의가 개설돼 각 강의마다 60명씩, 모두 240명의 학생이 강의를 듣고 있다.
이들 강의 가운데 미디어 중국어와 중국어능력시험은 난징대에서 복수학위제를 위해 초빙교수로 온 주원 교수가 맡고 있다.
한남대 관계자는 "우리나라 외에 중국이나 호주 대학의 학위까지 취득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에도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며 "다음 학기부터는 캐나다의 대학과도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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