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임시회 안건 제출 … 29일 본회의 처리

단양군이 지난해 말 군의회가 심의를 유보했던 상수도업무 민간위탁에 대한 동의안을 군의회에 재상정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군은 26일 개회되는 제173회 임시회에 이 안건을 제출했다.

군의회는 지난해 12월 열렸던 제171회 정례회에서 주민여론 수렴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동의안 처리를 유보했었다.

이번 임시회에서 단양군 각 부서별 업무보고와 함께 상수도 민간위탁 제안설명을 들은 후 29일 본회의에서 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군이 직접 운영해 왔던 상수도 사업을 수자원공사에 20년간 위탁하는 것으로 상수도 민간위탁 사업은 충북도내 시군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민간위탁에 따른 상수도 요금 인상과 소속 직원들의 고용불안 등은 여전히 동의안 처리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설명회나 여론조사 등을 통해 사업의 취지 등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했다"며 "이번 회기에서는 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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