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빠엄마와 어디로 놀러갈까. 5일은 어린이날이다.
그동안 손을 꼽으며 이날을 기다려온 어린이들은 벌써 선물과 놀러갈 준비를 해놨다. 산에도, 놀이동산에도, 야구장에도 가고 갈데가 너무 많다.
그동안 아빠엄마와 약속만 하고 가보지 못했던 곳에 놀러갈 요량으로 마음이 바쁘다.


# 충청, 어린이 골든벨 등 행사 다양


어린이날을 맞아 충북과 대전 충남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청주야구장 및 예술의전당 일원에서는 어린이와 보호자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입장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어린이골든벨, 군악대 퍼래이드가 이어진다.

또한 37사단 장병들이 펼치는 무적특공대, 씨알누리의 퓨전 풍물놀이, 베이비복스리브의 인기가수공연, 충북도 소방본부의 우리는 119구조대, 충청대 태권도시범단의 시범공연, 13공수여단의 고공강하 시범, 사인볼 증정 등으로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청주야구장 일원에서는 한국사진작가협회원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사진촬영 및 순수창작 사전전이 개최되고, 전교조충북지부주관으로 청주교육대학교에서 어린이를 위한 공연 및 전시·놀이, 장터운영이 펼쳐지고, 예술의 전당 및 국민 생활관에서는 유·초중고생 3천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대회가 실시된다.

이날 우암어린이회관에서도 '우리것은 좋은 것이여'란 주제로 판소리와 민요, 춤, 사물놀이의 한마당 등 어린이를 위한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와 마술공연, 영화상영,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충청대학은 어린이날을 맞아 '충청가족 사랑 큰 잔치'를 연다. 이날 대학교정 및 컨벤션센터에서는 어린이와 엄마가 참여하는 미술대회와 주부 백일장을 펼친다.

또한 교내 노천강당에서 505명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와 엄마에게 제공한다.

대전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남대는 오후 2시 교내 성지관에서 대전시립무용단을 초청, 강이숙 동화구연가의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인 무용극 선화공주를 공연한다.

대전대는 오전 10시부터 학생회관과 맥센터 등에서 '즐거운 게임! 행복한 어린이날!' 행사를 마련,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주제별 게임을 모은 체험형 축제 공간를 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자연사박물관을 특별 개방하고 선물도 증정한다.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는 군악대 및 의장대 퍼레이드, 비보이 공연, 쌍둥이 축제가 대전동물원은 유럽서커스, 춤ㆍ인형 공연이 열리고 상설전시관은 곤충ㆍ희귀 애완동물 체험전과 쥐라기ㆍ백악기 공룡 화석전을 개최한다.

한화 이글스는 5일 오후 2시 한밭운동장에서 열리는 기아전에 어린이들을 무료로 입장시키고 장외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어린이 가수왕 선발대회, 캐릭터 및 치어리더 포토타임 등의 이벤트를 실시하고 특별경품추첨행사도 연다.


# 청주기적의 도서관, 호기심 충족 기회

도서관에서도 어린이날을 축하한다.

청주기적의 도서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놀이를 겸한 '조심조심 안전여행' 행사를 마련한다.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극놀이 연구부에서는 인형극 '창민이의 안전일기', 미술연구부에서는 '소금무의 나타내기', '락스그림 그리기', '핑거페인팅', '양초로 그림 그리기'를 마련한다.

또한 음률연구부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종이접기 동화구연, 교재연구부에서는 교구 전시 및 교구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날이 그냥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호기심을 충족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주차장에서는 요술풍선으로 장난감 만들기, 직접 만드는 부로치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참여하는 놀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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