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오송역-청주국제공항 잇는 3개망… 국비 7800억 지원

청주시 중부권 중핵도시 부상 기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이 확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열고 행정도시건설청에서 수립한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심의, 오는 17일 국무총리 주재 행복도시추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은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이내에 행복도시로 접근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 우선 행복도시에서 고속철도 관문역인 오송역까지를 2011년까지 6차로로 건설하고, 2017년까지 이 노선을 청주국제공항까지 연장해 급행간선버스(brt)를 운행한다.

또 청주와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오송역에서 청주3차우회도로를 연결하는 국도 36호선을 2013년까지 확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행복도시 주요 거정배후도시인 청주와 대동맥 기능을 잇는 직결도로를 2017년 이후 건설한다.

행복도시 광역기반교통시설 예산 2조7000억원 중 청주시 관련사업이 약 7800억원(약 30%) 반영된다.

이같은 광역교통시설이 반영되면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국비확보 효과와 행정도시와의 연계성 강화를 통한 배후 산업·물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중부권의 중핵도시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직결도로 건설을 행복도시 2차 건설목표인 2017년까지 단축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직결노선이 조기 건설될 경우 매일 청주에서 공주, 보령, 대천방면으로 운행하는 약 2만5000여대의 차량 운행거리를 8㎞정도 단축할 수 있다"며 "2008년말 완공목표로 추진 중인 중부내륙화물기지 건설시기와도 부합해 동반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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