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계 거장 한국 피아노 1세대 대표자


데이비드 에프런은 지난 2003년 대전시향의 초청으로 처음 대전에 와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와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인 뒤 2005년 다시 대전시향 초청으로 두 번째 공연을 가졌다. 대전시향은 두 번의 공연이 모두 시민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자 이번에 다시 그를 초청했다.

이번 무대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자신의 분야에서 마에스트로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두 천재 음악가가 서울이 아닌 대전에서 한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음악계의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이비드 에프런은 신시네티 오하이오 출신으로 수많은 심포니와 오페라 레퍼토리를 갖고 있는 객원 지휘자이다.그는 지난 40년 동안 미국, 캐나다, 유럽, 맥시코, 동아시아의 주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단체를 지휘했다. 또 11년 째 북 캐롤라이나에 있는 브레바드 음악센터의 예술감독겸 상임지휘를 겸하고 있다.

뛰어난 교육자이기도 한 데이비드 에프런은 커티스 음악학교(1970∼1977), 이스트만 음악학교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의 과장(1977∼1998)을 지내는 동안 배출한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그의 제자들은 현재 전 세계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이며, 지휘 제자 역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부지휘자를 비롯 미국, 캐나다, 일본, 남미 등지에서 활동 중이다.

한국의 음악 신동으로 불리고 있는 피아니스트 한동일은 줄리어드 음대를 거쳐 한국인으로는 처음 리벤트리트 국제 음악 콩쿨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안겨 주었던 연주자이다. 그는 첼로의 거장 파블로 카잘스로부터 “보기 드문 재능을 지닌 음악인다”찬사를 들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연주자 및 교육자로 활동했다.

한동일은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25개국 이상에서 순회 연주를 가졌으며,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로스엔젤스 필하모닉,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한 세계적 천재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또 인디아나 음대, 택사스 주립대학, 일리노이 주립대학, 보스턴 음대 교수로 후진을 양성해 오다 지난 2005년 50년간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와 울산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한동일은 이번 연주회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중 하나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화려한 테크닉과 예민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대전시향은 ‘표제음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열며 탄생한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예술가의 열정과 광기로 소화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문의는 대전시향 홍보팀(☏042-610-2264).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