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 등 연간1만t 담당
조달청(청장 김용민)은 수요기관이 필요로 하는 해외 수입 물자의 운송을 책임지는 일괄운송업체 입찰에서 12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어질리티(주)와 현대택배(주)를 권역별 사업자로 선정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어질리티(주)와 현대택배(주)는 미주 및 유럽지역과 동남아 지역을 각각 분담하여 조달청을 통해 구매되는 연간 2700여건 1만톤(r/t) 규모의 수요기관 외자물품의 일괄운송을 담당하게 된다.
외자일괄운송계약이란 조달청에서 구매하는 외자물품의 운송시 개별계약 건마다 운송업체를 선정하는 경우 복잡한 물류절차로 시간 및 비용면에서 비효율적인 요소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매년 국제운송과 국내운송을 일괄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복합운송주선업체를 대상으로 일괄운송업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조달청이 해외로부터 수요기관 지정장소까지 배달하여 주는 복합운송시스템에 의한 일괄운송체계를 갖춤에 따라 1개월 정도 소요되던 물류처리 기간이 1주일 이내로 단축되었으
며 매년 50억원 규모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조달청은 물류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물품의 선적일, 도착예정일 등 물품 및 물품의 이동에 관한 물류정보를 각 수요기관 및 조달업체에 실시간 자동 통보하는 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 외자 운송서류를ㅡ나라장터 온라인 전자파일로 대체하는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