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까막딱따구리 등 확인

국립공원관리공단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이수식 소장)는 지난 한 해 동안 소백산국립공원 내 생물자원보전과 공원 내 야생동·식물 서식현황 파악을 위해 실시한 자연자원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9종 등 3619종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국립공원북부사무소에 따르면 이번조사는 국립공원별 생물자원현황 파악을 위해 10년마다 실시하는 정기조사에서 그 동안 문헌상으로 서식이 알려져 왔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ⅰ급인 수달 등 멸종위기종인 노랑무늬붓꽃, 까막딱다구리, 왕은점표범나비 등14종의 서식을 확인했으며, 멸종위기종 ⅱ급인 자주솜대, 흰목물떼새 등 4종의 멸종위기생물종을 추가로 발견했다.

또 식물 740종, 포유류 18종, 조류 75종, 양서류 10종, 파충류 7종, 어류 31종, 곤충류 2259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92종, 거미류 126종, 고등균류 131종, 식물플랑크톤 및 부착조류 130종의 서식을 확인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채집기록이 극히 드물며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적으로 분포하나 매우 희소한 것으로 알려진 사마귀게거미(phrynarachne katoi chikuni)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소백산북부사무소의 생물자원관리의 전문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단양=이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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