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아직 공천을 확정하지 못한 청주 흥덕갑에는 3명, 청주 흥덕을에는 2명, 청원군은 2명, 증평·진천·괴산·음성군은 3명으로 일단 후보를 압축하여 마지막 선정 작업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누가 이 후보군에 포함됐는지도 아직은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예비 후보들은 각각 압축 후보 포함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천 경쟁은 충북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후유증이 심각하다. 특히 낙하산 공천, 계파 나눠 먹기 공천 등의 비판 소리가 당 일각에서 끊임없이 흘러 나오고 있다. 당 대표가 "공심위원들이 계파적 시각에서 심사하고 있다"며 경고를 보낸것도 그 이유에서다. 요즘 한나라당을 보면서 국민들은 실망감을 금치 못한다. 대선에서 압승하여 당이 너무 오만해졌다는 것이다.
18대 국회라는 새 부대에는 새 술이 담기기 바라는 마음이지만 계파 나눠 먹기,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 개혁 공천은 이미 물건너 간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충북의 나머지 4곳 공천은 참신하고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이 공천되기를 희망한다. 나눠먹기식이 아니라 진정으로 이 지역과 이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충처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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