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영 유아 2063명↓ 노인7561명↑

2005년 12월말 기준으로 5년간 천안지역 영·유아(0~6세)가2063명이나 준 것으로 밝혀져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수는 지난 4년간 7561명이나 증가해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영·유아들의 거주지가 시내권에 편중돼있고, 노인들은 읍·면지역에 많이 살고 있어 젊은이들의 이농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시에 따르면 영·유아 수는2000년 5만1748명으로 전체인구의 12.2%를 차지했으나2005년 12월 31일 현재 4만9685명으로 9.6%인 것으로 조사돼 5년사이 2063명이 줄었다.

영·유아들의 거주지는 시내권인 쌍용3동이 14.4%(5397명), 부성동 11.9%(4829명), 쌍용2동 10.6%(4394명), 신용동 10.4%(4327명) 등에 70.5%가살고 있다.

그러나 수신면의 영·유아 수는 94명에 그쳤고, 동면 100명, 광덕면 166명, 성남면 214명 등 농촌지역의 어린이는 점차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육시설도 전체 408곳 가운데 72.7%인 297곳이 시내권인 동 지역에서 운영될 정도다.

이와 반대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지난 2000년 2만6080명(전체인구의 6.1%)에서 2002년 2만9017명(6.5%), 2004년 3만3641명(6.6%)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 노인들 가운데 44.5%는 읍·면지역에 거주해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민간사회복지시설의 82%가 시내권 동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의료기관의 84%, 중학교의 76.9%, 인문계고교 71.4%가 동지역에 위치해 교육 등 사회 인프라의 편중현상으로 인해 연령대별 지역쏠림현상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천안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