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 춤과 대중문화 수강 신청

▲가수 강원래가 나사렛대에서 겸임교수로 임용 되어 5일 첫 강의를 시작했다.


나사렛대학교 겸임교수로 임용돼 화제를 불러 온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씨(38)가 5일 첫 강의를 시작했다.

한 학기 동안 춤과 대중문화 과목을 맡아 매주 6시간씩 강의하게 될 강 교수는 수강생들에게 직접 춤도 가르치고, 연예활동을 하면서 실제로 경험한 대중문화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해줄 계획 이라고 교수 계획을 밝혔다.

또 강 교수는 강의에서 왕의 남자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그 시대에도 대중들이 즐기는 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며 여러 장르의 춤 가운데 이번 학기에는 비 보이 댄스 등 길거리 춤 위주로 강의할 것 이라고 밝혔다.

강 교수가 강의에 나선 나사렛대는 1954년 설립된 4년제 종합대학으로 2003년과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한 대학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평가 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 대학 중 재활복지 분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학과 중 60% 이상이 장애

인 복지 관련 과정으로 이번 춤과 대중문화 강좌가 장애를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나사렛대는 교통사고 이후 심각한 장애를 극복하고 재기한 강원래씨가 그동안 장애인의 인권, 복지를 위해 활동해온 점에 주목하고, 지난 달 겸임교수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렛대 관계자는 강원래 교수가 강의하게 될 춤과 대중문화 과목에 많은 학생들이 수

강 신청을 했다 며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답게 장애학생들이 불편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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