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총장 대약진…11.3%로 2위 차지

강금실 1 0% 정동영 9 .6% 유시민 4 .7%



이른바 범 여권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5%를 차지한데 이어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11.3%,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1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9.6%,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4.&%,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4.6% 등으로 응답했다. 종전 조선일보를 비롯한 전국지의 여론조사결과와 비교할 경우 4~9%대에 머물렀던 정 전 총장이 크게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 공주출신의 정 전 총장에게 거는 충청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다.

그러나 절반에 가까운 44.9%가 기타 또는 모르겠다고 응답해 상당수 지역주민들이 쉽게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 전 지사의 경우 20대로부터 17.3%, 30대 12.55, 40대 18.9%, 50대 11.3%, 60대이상 13.6% 등의 지지를 받는 등 연령층별로 고른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 전 총장은 30대로부터 12.8%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20대로부터는 8.5%에 그쳤다.

성별로는 손 전 지사의 경우 남성 18.4%, 여성 11.7%이고 정 전 총장은 남성 12.9%, 여성 9.7%,씩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전지역 주민들은 손 전 지사 17.6%, 정 전 총장 10.9%, 강 전 장관 10.2%씩 지지했다. 충남은 손 전 지사 12.2%, 정 전 총장 9.7%, 강 전 장관 10.7% 등으로 정 전 총장이 고향에서는 오히려 지지기반이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에서는 손 전 지사 15.2%, 정 전 총장 13.2%, 강 전 장관 9% 등으로 지지했다.

이밖에 지지정당별로는 손 전지사가 민주당(32.6%), 통합신당모임(29.2%), 열린우리당(22.6%) 등의 지지를 얻고 있는 반면 정 전 총장은 국민중심당(24.0%), 열린우리당(11.6%), 한나라당(11.2%) 등의 지지를 얻고 있다. 강 전 장관은 민주노동당 28.8%, 열린우리당 13.7% 등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선일보가 지난 2월19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서는 손 전 지사가 18.5%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정 전 의장 10.2%, 강 전 장관 7.1%, 한명숙 전 총리 6.6%, 정 전 총장 4.6%, 유 장관 4.1%, 김 전 의장 3.2% 등이 뒤를 이었다.



/장정삼기자 jsjang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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