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면 용대1리에‥유학연구 업적 기려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이며 학자였던 양촌 권근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유허비 제막식이 지난달 30일 음성군 삼성면 용대1리 마을에서 거행됐다.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이며 학자였던 양촌 권근(1352~1409)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유허비 제막식이 지난달 30일 음성군 삼성면 용대1리 마을에서 거행됐다.

삼성면(면장 손달섭)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제막식에는 박철규 음성부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및 안동권씨 문충공파 종중회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유학의 대가인 권근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번 유허비가 세워진 삼성면 용대리 마을은 본래 충주목 두리실면 양촌리 지역이었으나 1906년 음성군에 편입되고 1914년에는 군면 폐합에 따라 현 지명이 됐다.

권근 선생은 지명인 양촌을 호로 삼고 이곳에 거주하며 유학을 연구, 독자적인 학통을 형성하여 국가 보물로 지정된 오경 천견록을 저술했다.

이에 음성군은 군 통합 100년을 맞은 지난해부터 유학자 권근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선생이 유학을 연구하던 삼성면 용대리 마을에 유허비를 건립하고 지난 30일 제막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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