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의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8일 공식적으로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대통령은 감동을 줘야 하고 비전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헌신·열정적이어야 하는데 이 세 가지를 종합적으로 갖춘 사람은 자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구체적 공약으로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 지대'로 만들 것 △판문점을 '국제평화센터'로 탈바꿈시킬 것 △무상교육, 무상의료, 부유세 등 과거 내걸었던 공약에 계속 유지를 내놨다.

권 의원은 지난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각각 국민승리 21(민노당의 전신)과 민노당의 후보로 출마했으나 득표율은 1.2%와 3.9%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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