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11∼12일 개최

부여군 임천면번영회는 11∼12일 이틀간 임천면 성흥산성과 시가지 일원에서 제28회 임천충혼제(小祭)를 개최한다.

충혼제는 백제부흥운동 당시 나·당연합군에 항전하다 장렬하게 산화한 수천명의 무명 백제부흥 장졸들의 고혼을 추모하는 행사로 지난 1978년에 시작돼 매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사적 제4호 성흥산성은 백제시대 가장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로서 서기 660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침략 당해 사비도성이 함락된후 이 산성에서 수많은 백제 장졸들이 부흥운동을 하다 전사한 곳이다.

최근에는 성흥산성 정상의 사랑나무 아래에서 영상미를 한껏 뽐낸 서동요를 통해 더욱 알려졌으며 매년 한해를 시작하는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충혼제는 11일 오후 7시 임천면사무소에서 성흥산성에 이르는 구간에서 연등행렬이 실시되며, 8시에는 성흥산성 정상에서 봉화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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