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발족 … 북경 동남아 등 신규노선 개설에 박차

개항 10주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충북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경제계 인사를 비롯해 사회, 학계, 언론, 시민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대책 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그간 정부의 청주국제공항 육성정책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국가정책의 변화 도출과 함께 도민역량 결집의 구심체로서 역할을수행하게 된다.

당초 청주국제공항은 국내 최대의 허브공항으로 계획됐으나, 정부의 정책변경으로 중부권 거점의 지방공항으로 지난 1997년 4월 28일 개항했다.

개항 첫해 IMF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면서 여객이 접근할 수 있는 기본적인 교통인프라 구축 미흡으로 이용객이 거의 없었으나 150만 도민의 단결된 힘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여러 가지 활성화 시책을 펼쳐 이용객 100만명 시대를 열게됐다.

이와 함께 도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에 맞춰 청주국제공항을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고, 2008년 북경올림픽 개최 이전에 북경노선 직항로 개설과 동남아 국가와의 노선 신설 등 신규노선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위원회의 활동이 청주국제공항을 행정중심복합 도시의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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