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고추명예연 소장, 재배기술 개발 소비자에게 공급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음성청결고추 정식(아주심기) 작업이 9일 오전 10시 충청북도고추명예연구소(원남면 하당리)에서 군관계자 농협직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본답에 이식된 고추모는 7월 초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가능해 우수한 품질의 음성청결고추를 전국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된다.

대한민국 신지식인 1호에 선정된 이종민 소장은 지난 30여년간 고추농사만 지으며 고추재배기술을 개발해 ‘고추박사’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그의 농장은 지난 97년 충북도로부터 ‘충청북도고추명예연구소’로 지정됐다.

그는 또 1994년 전국 최초로 비가림 고추 재배기술을 개발해 노지 재배에 비해 수확량을 5배 이상 올리고 있으며 3단계 고추 세척을 거친 청결고추를 생산하고 태양열 건조장을 개발, 건고추 고품질화를 꾀하는 등 잇따라 신기술을 내놓았다.

그 공로로 1995년 충북농산물 품평회 대상, 1996년 제1회 음성 고추왕 선정, 1997년 새농민상과 신한국인상, 1999년 신지식농업인상, 2000년엔 농업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상인 대산 농촌문화상과 충북도민대상을 받기도 했다.

30여년간 고추농사만을 짓는 이 소장은 농장 1만600여평에 연간 50t가량 생산, 1억2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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