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비용ㆍ시간 절약 … 각종 계약 투명화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5월부터 계약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고 업체의 편의를 위직속기관 및 모든 학교에 전자 계약제도를 전면 시행키로 했다.

시교육청과 동·서부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전자 계약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이용상의 어려움 등으로 지금까지 시행되지 않았다.

전자계약제도가 전면 시행되면 기존 대면계약과는 달리 계약에 필요한 전 과정이 인터넷으로 처리돼 계약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업체는 정부수입인지 세액을 면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약을 위해 기관을 방문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교통비는 물론이고 계약 서류작성 등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투명한 계약업무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대금 즉시지급 통보제 △각급학교 입찰 대행서비스 △계약 업무자료 메일링서비스 △수의 계약현황 공개 등 청렴하고 투명한 계약업무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김철환 재정지원과장은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연간 수천 건에 달하는 각종 계약을 교육청이나 학교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체결할 수 있어 계약에 관한 사항이 더욱 투명해지고 업체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1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공·사립학교 계약 업무 담당자 360여명을 대상으로 전자 입찰과 전자 계약에 대한 실무 실습교육을 조달청에 위탁해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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