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정례기자회견

박성효 대전시장이 사퇴의사를 표명한 이영규 정무부시장 후임 인사 문제는 "천천히 생각해 볼일"이라고 밝혔다.

박시장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정무부지사가 이번주 퇴임식을 갖지만 현직에 있는 상태에서 벌써 후임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박시장은 또 박승규 비서실장의 후임인사 역시 추후에 결론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박시장은 이어 시가 전개하고 있는 3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과 관련해 "내나무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조경의 개념에서 숲의 개념으로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후 대전시의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1차 산업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대전시에는 다행히 1차 산업이 다행히 많지 않다"면서 "특구와 관련된 부분은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이어 홍명상가와 중앙데파트를 철거하는 대신 시의 상징적인 복지시설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은 어떻냐는 질문에 "대전천 일대를 걷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인구가 유입되도록 만들겠다"며 "홍평상가와 중앙데파트는 계획대로 철거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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