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4.4% 늘어난 1096억원 … 도비는 감소

천안시가 해마다 대형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수 재원인 국비 확보액은 늘어나는 반면 도비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국비 확보액은 지난 2005년 1049억원에서 2006년은 4.4% 늘어난 1096억원, 지난해는 전년대비 10.9% 증가한 1216억원이다.

그러나 도비 확보액은 지난 2005년 365억원에서 2006년은 3.6% 줄은 352억원, 지난해는 전년보다 4.8% 감소한 335억원이다.

도비지원액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은 충남도가 신행정수도 건설과 도청이전 등 대형사업을 추진하는데 예산을 투입하다보니 일선 자치단체에 지원할 예산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대형사업 추진에 국비확보가 관건이라는 점을 간파하고 해마다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비 확보액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은 성무용 시장을 단장으로 해마다 예산요청시기에 중앙부처를 방문해 해당 부처별로 사업설명회를 가져오고 있고, 지난해의 경우 중앙부처에 예산을 요청하는 시기인 3월 13일에 행자부와 건교부·산자부·농림부를 직접 방문해 국비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각 부서별로 지난해 26차례에 걸쳐 중앙부처를 찾아가 사업설명회를 갖고 예산확보에 나섰다.

올해 역시 각종사업에 필요한 국비 228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시장을 총괄으로 하는 5개 분야 25명으로 구성된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각 부처별로 기획예산처에 사업비를 신청하는 5월과 7월에 시장이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갖고 오는 9월까지 확대간부회의 시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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