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허용석ㆍ조달 장수만ㆍ통계 김대기ㆍ산림 하영제ㆍ기상 정순갑ㆍ해경 강희락ㆍ중기 홍석우(청주출신)

이명박 대통령은 6일 관세청장에 허용석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 장수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임명했다.

또 통계청장에는 김대기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산림청장에는 하영제 전 남해군수, 중소기업청장에는 홍석우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 기상청장에는 정순갑 기상청 차장, 해양경찰청장에는 강희락 경찰청 차장을 각각 기용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인사와 조직, 예산 등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외청의 특성을 적극 고려했으며 전문성을 중시했다"면서 "장관과의 팀워크를 고려해 장관의 추천 내용을 반영했으며 내부 승진이 많았다"고 밝혔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전북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2회에합격한 뒤 재경부 세제실 조세정책국장과 세제총괄심의관을 지냈으며, 장수만 조달청장은 부산 출신으로 고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15회를 거쳐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장, 재경부 부이사관을 역임했다.

김대기 통계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2회에 합격하고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과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을 지냈으며, 하영제 산림청장은 경남 출신으로 서울대 농대를 나와 행시 23회를 거쳐 경남 진주시 부시장과 행자부 기획예산담당관, 경남 거창군수를 지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충북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 행시 23회를 거쳐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대구.경북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고, 정순갑 기상청장은 경기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기상청 정책홍보관리관, 기상청 예보국장을 지내는 등 기상청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강희락 해양경찰청장은 경북 출신으로 고려대를나와 부산경찰청장, 대구경찰청장을 지냈다.

이 대통령은 전체 외청 18곳 가운데 나머지 11곳에 대해서도 7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국세청장의 경우 유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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