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산림조합, 산림담당 여행비 지원…선심성 논란

옥천산림조합이 자사의 근무성적 우수직원 2명을 베트남에 여행시켜 주는데 군청공무원1명을 조합의 비용으로 동반여행 시켜줘 그 목적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옥천산림조합과 옥천군청에 따르면 옥천산림조합은 우수 산림조합직원 2명을 3월2일-8일 까지 6박7일 동안, 베트남 여행 겸 연수에 군청산림담당인 이모씨 1명을 동반하고 100만원이 넘는 여행비용을 전액지불 해 줬다.

일상적으로 산림조합의 수입중 많은 부분이 군청에서 발주하는 산림사업권이어서 그 대가성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산림조합이 군청으로부터 수주한 벌채 조림사업이 5억원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올해에 더많은 사업권을 받기 위한 선심성관광이 아닌가 하는 의문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에대해 김규성 옥천산림조합 상무는 "담당공무원의 동반연수는 공문을 통해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산림담당공무원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군청산림담당공무원은 일주일 동안 출장처리를 하고 베트남으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군청에서는 어떠한 경비도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산림조합으로부터 정식으로 요청이 들어와 되도록 산림과 연관이 있는 산림담당을 선정해 보냈다"고 밝혔다.

/옥천=이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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