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고인쇄박물관, 2010년까지 30억 들여 30여종 추진

'주조와 조판기술' 특별전 매년 개최키로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추진하고 있는 조선시대 금속활자 주조사업이 본격화된다.

조선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은 문화재청과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약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선시대 주자소를 중심으로 주조된 금속활자 약 30여종을 복원한다.

이중 올해는 금속활자 인쇄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갑인자 계열의 6종 활자와 한글 금속활자 4종 등 10종을 우선 복원한다.

또 한국의 '인쇄술과 근대성'이란 학술적 논리화 작업도 시도하며, 이중 올해 금속활자 인쇄술이 조선의 정칟경제·사회·문화·종교·과학 등 역사발전에 끼친 영향을 밝혀내기 위한 연구와 토론을 진행한다.

한편 고인쇄박물관은 매년 복원과정과 결과물들은 '주조와 조판기술'이란 특별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선조들의 훌륭한 인쇄기술을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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