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보다 12개 이상 늘어‥공장부지 가격 싸



충남 천안.아산지역 기업유치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기업유치 건수는 55건으로 전년 동기 37건에 비해 48.6% 증가했다.

이같은 유치 건수는 지난해 1년간 유치 실적(86건)의 64%에 해당하는 매우 좋은실적이다.

인근 아산시도 올들어 4월말 현재 20개의 공장을 유치해 전년 동기 6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1월부터 LCD, 반도체 등 첨단 업종을 대상으로 분양중인 아산테크노밸리(둔포면)도 지금까지 분양대상 면적(42만평)의 54%인 22만5천평을 51개 업체에 분양했다.

이처럼 천안 아산지역의 공장유치가 순조롭게 이뤄지는 것은 공장부지가 평당 100만원 안팎으로, 수도권인 경기도나 인천 지역의 공장용지 가격인 평당 450만-700만원선에 비해 매우 싼데다 교통편도 수도권에 버금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부족한 공장용지 해소를 위해 70개 안팎의 첨단 공장이 들어갈 수 있는 산업단지 2곳과 5개 정도의 공장을 입주시키는 소규모 공단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