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축제 선정후 집중 지원… 연합개최 등 유도

충남도는 도내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 중 지역의 고유성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축제를 명품축제로 육성하는 '지역문화축제 개선 및 지원·육성계획'을 17일 발표했다.

현재 도내에서 치러지는 지역축제가 이전 21개에서 90여개로 대폭 늘었으나 대부분의 축제가 목적과 주제가 모호하고 지역의 정체성이 부족하며 대부분의 축제가 소비성 행사로 그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따라서 각종 지역 축제 중 엄선,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시켜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도에서 계획하고 있는 축제육성계획을 보면, (가칭)충남도 축제지원 및 육성조례를 제정하고 축제발전위원회 구성·운영하며 대표축제를 선정해 집중지원과 사후관리키로 했다.

또한, 유사한 내용의 축제를 통합하거나 이웃 시·군간 권역별 연합개최 등을 유도, 폭넓은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도는 올해 관련 조례제정과 축제발전위원회 구성 및 지원대상 축제를 선정하고, 2008년부터는 대내외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명품축제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축제 육성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현재 총 6개인 문화관광부 지정축제가 2010년까지 총 9개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문화관광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2006년 말 2269억원에서 약 2800억원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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