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을 꿈꾼 시대
진보정치연구소 연구기획실장이 체 게바라, 말콤 X, 넬슨 만델라, 파블로 네루다 등 20세기 혁명을 꿈꾸었던 사람들의 연설문을 통해 20세기를 재구성했다.

23명의 연설문을 전쟁, 자본주의, 제국주의, 인종주의, 파시즘, 남성 중심 사회, 자본의 세계화 등 7개 주제로 나눠 묶고 연설문이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을 설명했다.

헬렌 켈러는 1915년 뉴욕에서 반전운동에 동참하는 연설을 했고, 버트런드 러셀은 1954년 BBC라디오를 통해 핵무장 철폐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간디의 비폭력 저항 노선을 따른 마틴 루터 킹 목사는 1963년 "특유의 굵은 목소리로 마치 흑인 영가를 읊조리는 듯 영감과 예지로 가득 찬 연설"을 했다.

"지금은 비록 고난을 겪고 좌절하더라도 내게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이 꿈은 미국의 꿈에 깊이 뿌리박은 것입니다."

살림. 410쪽. 1만3천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