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도움 안돼" 경선 연계 경계

정우택(사진) 충북도지사는 21일 "한나라당 대권후보 중 (자신이)어느 쪽이라고 지역 언론 등이 자주 기사화하는데 나 자신 단 한번도 어느 쪽이라고 얘기한 바 없다. 경선에 앞서 중립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 지사는 이날 여의도 모 식당에서 가진 지역일간지 서울주재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방미성과 등을 설명하며 "투자유치액이 11조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 충북을 IT, BT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키우려고 지사로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에게 정치적 계산을 깔고 접근한다거나 또 (자신을)이용하려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지사는 그러면서 "방미기간 중 정말 빽빽한 일정을 소화했다.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해 숨 돌릴 틈 없는데 (자신을)자꾸 당내 경선에 결부시키는 것은 지사로서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발목잡기는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기자들이 타 시·도 사례를 들어 서울 연락사무소 설치를 건의하자 정 지사는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인력 중심의 연락사무소가 절심함을 서울 올 때마다 생각해왔다"고 공감하며 "그러나 연락사무소를 만들고 개방형직위를 공모해 채용하면 또다시 정실·보은인사 운운하며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냐. 이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고 최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인사특위를 우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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