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거래도 300억달러 넘어‥외환파생거래 36.2% 급증

올 1.4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현물환 등 전통적 외환거래는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넘어섰고 외환파생거래도 환위험과 금리위험 헤지수요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중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371억2천만달러로 작년말보다 16.0% 증가했다.

현물환과 선물환, 외환스와프 등 전통적 외환거래가 일평균 301억2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2.1% 증가하며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선물과 통화스와프, 옵션 등 외환파생거래는 일평균 70억달러로 36.2% 급증하며 전체 외환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8.9%로 전분기보다 2.8%포인트 늘렸다.

전통적 외환거래를 거래형태별로 보면 현물환거래가 일평균 153억8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2.2% 늘었고 외환스와프거래도 93억2천만달러로 8.8% 증가했지만 선물환거래는 54억2천만달러로 5.1% 감소했다.

한은은 "은행의 거래량 경쟁과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입 증가 등으로 현물환 거래가 늘었고 외환스와프거래도 스와프레이트와 내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금리재정거래 영향으로 증가했다"며 "선물환 거래는 줄었지만 기업의 환위험 헤지를 위한 통화관련 파생거래와 국내금리 상승에 따른 비거주자의 금리위험 헤지를 위한 금리관련 파생거래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거래주체별로는 은행간거래가 일평균 190억2천만달러로 18.0% 늘었고 대고객 거래는 111억달러로 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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