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로 전복사고 막는다"

6년간 특허출원만 723건 달해

차량 전복사고에 대한 안전장치 출원이 급증해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차량 전복사고는 차량 단독 사고 중 5.6%로 비중은 높지 않지만, 치사율은 차량 단독 사고 중 19.5%에 달하고 있다.

특히, 주 5일제 실시와 더불어 여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져 SUV(스포츠형 다목적 차량)등 일반 승용차에 비해서 무게 중심이 높은 다목적 차량의 보급이 많이 되면서(승용차의 40% 이상) 차량 전복 위험성도 함께 증대되었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특허 출원도 꾸준히 이뤄져 왔다.

차량 전복사고 예방 관련 주요 기술로는 네 바퀴에 달린 센서가 차량의 회전각도 등을 감지해 엔진 출력과 브레이크 작동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장치인 ESP(차체자세 제어장치)와 주행 중 차량의 공기압 상태 및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장치인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등이 있다.

차량 전복사고 후 피해 최소화 관련 주요 기술로는 탑승석의 천장에서 작동하는 루프에어백, 측면작동 커튼에어백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특허청에 제출된 특허 출원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총 723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차량 전복사고 안전성에 관한 기술은 최근에 국가주도의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중의 하나인 미래형 자동차 사업에 포함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특허 출원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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