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섭 청주공예비엔날레 총괄부장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변광섭 총괄부장(사진)이 '크라토피아'를 출간했다.

크라토피아(Cra-topia)는 글로벌 문화담론으로 창의성, 장인정신과 유토피아의 합성어라고 저자는 규정했다.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거나 발견해 내려는 능력,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유지하려는 성향과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기존의 균형을 깨뜨리려는 충동 사이의 긴장이 늘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긴장속에서 인스피레이션이 생성, 새로운 창조적 결과물이 생산된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창조적 결과물은 수월성을 동반하며 수월성에는 '빼어남', '뛰어남', '탁월함'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저자는 크래프트의 중요성도 말하고 있다.

창의성은 자칫, 탈 인간화와 성장 지상주의를 양산할 수 있다.

이는 곧 무분별한 개발, 양적인 확산, 분쟁, 분열 등으로 이어질 것이고, 인류의 재앙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크래프트에는 육체적인 건강에서 부터 스트레스 없는 안정적인 생활, 친환경성 등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소망을 담고 있으며 전통과 문화, 그리고 인간을 소중하게 여긴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강조했다.

'우리는 왜 문화도시를 꿈꾸는가' 등을 출간한 저자는 창조적 전통 문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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