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인삼발전 대토론회 … 5년간 3025억 투입

충청남도는 금산 인삼 산업이 한미 FTA 타결 등 해외시장 개방과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등 국내·외의 위기 극복에 나섰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28일 오후 금산 다락원에서 충남 인삼산업 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금산 인삼산업을 살리기 위해 발표된 '충남인삼산업종합발전계획'은 오는 2011년까지 5년동안 모두 30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생산·가공·유통시스템 혁신, 외국삼 공세에 강력 대응, 국제적 위상 제고 및 경쟁력 강화, 인삼을 주제로 하는 건강도시 육성, 지역역량 강화 및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5개 분야에 걸쳐 53개의 단위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사업으로는 우리 인삼의 국제적 위상 재정립을 위해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국제인삼표준센터 및 세계인삼정보센터 유치 등을 통해 국제인삼산업의 핵심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토론회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세계최대의 인삼 시장인 일본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인삼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부정인삼유통을 철저히 막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인삼 다수확을 위한 인삼 시험장 등 과학 영농에 대한 지속적 지원, 일시납 경작지 확보, 중국·캐나다 등에 출장소 설치해 농민 해외 경작 지원 등의 의견들을 제시했다.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충남도는 중앙과 도, 시·군, 민간 등이 역할을 분담해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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