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 3분기 연속 재고 감소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내 경기가 올해 1.4분기에 이미 저점을 통과했으며 지금의 경기확장 국면은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성권 이코노미스트는 29일 증권선물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3.4분기부터 올해 1.4분기까지 재고가 감소세를 보였다"며 "과거 경험상 3분기 연속 재고감소는 경기저점 출현을 알리는 유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 경기가 올해 1.4분기에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며 제조업 경기만 놓고 보면 작년 4.4분기에 이미 저점을 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선행지수가 작년 8월에 바닥을 치고 반등한 점이나 같은해 12월 소비자기대지수가 바닥을 친 것도 올해 1.4분기가 경기저점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닥을 통과한 경기는 2003년 이후 평균 확장기간을 상회하며 내년 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고유가를 비롯한 국내외 여건상 불확실성이남아 있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부문의 우호적인 변수로 ▲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따른 긍정적인 경제적 파장 ▲ 올해 하반기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 내년 3월 신정부 출범 이후 경기회복 촉진책 등을 꼽았다.

우호적인 해외 변수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의 올해 2월 저점 통과 ▲ 유럽연합(EU) 경기의 가시적 회복세 ▲미국경기 연착륙 가능성 ▲ 일본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 중국경제 고성장세 지속 등을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소득 및 고용여건 개선에 따른 소비증가와 경기회복 기대감에힘입은 설비투자 증가, 글로벌 경기 호전에 따른 수출 증가가 경기회복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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