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농기센터, 미생물 생균 발효시설 설치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가축 급여용 미생물 생균 발효 시설을 설치, 축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유익현)에서는 친환경 농업의 정착을 유도하고 안전한 축산물생산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축 급여용 미생물 생균 발효 시설을 설치하여 축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축 급여용 미생물 발효사료 제조방법은 농업기술센터내 가축질병진단실에서 고압멸균과정과 무균작업대에서 작업을 마친 후, 진탕배양기에서 분양용 배지를 24-48시간동안 배양시켜 밀기울 또는 항생제가 들어 있지 않은 가루배합사료 100kg과 당밀 300g, 물 40리터를 사료배합기에서 배합하여 7-15일 발효시킨 후 가축에게 1일 300g 정도를 급여하게 된다.

사료 제조용 생균제는 가축 장내 미생물 균형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로서 젖산균, 효모균, 누룩곰팡이균, 납두균등으로 사료와 함께 가축에 급여함으로써 장내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여 소화를 돕고, 면역성이 강해져 항생제 사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고, 글루타민 증가에 의한 맛 개선효과로 상품가치가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천읍 삼청리 임헌섭(51세) 씨는 "한우 7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데 장내 유해 미생물 억제로 설사방지는 물론, 사료효율이 증가되어 증체율이 6-10%가 높아지는 효과를 보았다"며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박상욱 축산담당자는 앞으로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 차원 및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과 친환경 축산을 경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고 가축 급여용 미생물 발효사료 제조용 배합사료기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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