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시설현대화 등 집중 보완

대형할인점의 잇단 진출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변화로 큰 어려움을 겪는 충주지역 재래시장을 획기적으로 활성화하는 중장기 종합육성계획이 추진된다.

충주시는 오는 2010년까지 재래시장 시설개선 및 경영현대화 등을 골자로 한 '재래시장 육성종합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경영혁신 및 공동사업 활성화와 시장관리 및 점포경영 선진화, 시설 현대화, 지역상권 활성화 등 4개 사업을 각 재래시장의 여건과 특색에 맞게 배치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상인 스스로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상인조직을 육성하는 한편 공동 구·판매사업 등 공동사업과 재래시장 러브투어 등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지원, 상인 경영마인드와 판매기법 향상을 위한 상인교육 등 경영혁신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또 체계적인 시장관리를 통한 매력있는 점포육성을 위해 정보화 촉진사업과 시설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우수시장 및 점포 성공모델을 적극 발굴해 널리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편리한 쇼핑환경 제공을 위해 전선지중화와 아케이드, 주차장, 화장실 등 각종 기반시설을 조기 마무리하는 한편 다수의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문화공간조성사업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도 충주천 그린화개발사업과 연계, 도심상권 개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상점가 상인회 등록과 함께 인접시장과 연계해 시장 활성화구역을 지정·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설 현대화사업과 함께 각 시장별로 강점을 살려 품목을 특성화하고 상품력을 강화하는 경영혁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재래시장 내에 차 없는 거리를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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