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천안캠퍼스 몽골어과 강신교수

▲강신 교수.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몽골어과 강신 교수(사진)가 한·몽 양국간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몽골국 최고의 친선우호 훈장인 '나이람달 메달(NAIRAMDAL MEDAL)'을 서훈 받았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한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은 강신 교수에게 훈장을 서훈하며 "연구와 교육활동 외에도 평소 강신 교수가 양국간의 친선구축과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왔다"며 그간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강 교수는 한국과 몽골 양국간의 공식 의전을 무난히 수행해 양국 우호관계가 돈독해지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해왔다.

또 동료 전공 교수와 힘을 합쳐 양국간의 교환학생제도를 활성화시키는 물꼬를 텃으며 한국사회에 몽골 알리기 역할도 꾸준히 해왔다.

특히 남양주시와 몽골 올란바타르시의 자매결연 체결, 남양주 몽골장학회, 몽골문화원, 몽골문화촌의 건립과 운영 등에 참여하며 민간차원의 교류증진에도 발벗고 나섰다.

강신 교수는 "국내 유일의 몽골어과를 설치한 단국대의 인적·물적 자산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며 "국가 차원의 교류 못지 않게 학생교류, 학회교류 등 민간차원의 교류도 더욱 늘어나야 몽골을 제대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 교수는 이번 훈장 외에도 몽골국으로부터 외국인 학자로는 최초로 교육분야 협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4년 몽골 최고 교육자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강 교수는 △ 김대중 전 대통령 몽골 국빈방문시 공식통역(1999년) △ 바가반디 전 몽골 대통령 국빈방문시 공식통역(2003년) △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 국빈방문시 공식통역(2007년)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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