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이 배달된 우유를 마시고중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모씨(82·수안보면 안보리)는 지난 4일 새벽 4시30분께 집으로 배달된 500㎖ 우유를 냉장고에 넣어뒀다 오전 11시께 마신 뒤 5분쯤 지나 구토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이다.

서씨는 병원에서 위세척 등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5일 밤부터 의식을 잃는 등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서씨의 부인 홍모(79)씨가 "남편이 구토를 한 뒤 우유를 살펴보니 냄새가 나고 색깔이 변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남긴 우유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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