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내달부터 북한을 청취권으로 하는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다.

7일 TBS에 따르면 총리 직속기구인 '납치문제대책본부'는 내달부터 대북 라디오방송을 내보내기로 하고 6일 요코타 시게루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 등의 방송 녹음을 실시했다.

이날 피해자 가족들은 각각 2~4분 가량의 분량으로 피랍 가족의 안부와 북한측에 대한 즉각 송환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녹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대북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에 전하는 말, 납치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 등을 중점 방송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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