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 소백산 국립공원 내 불법행위 단속 건수가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탐방객들의 불법.무질서 행위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11일 소백산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불법행위 단속건수는 2005년 22건, 2006년 25건이었으나 2007년에는 전년보다 292% 늘어난 73건에 달했다.

이처럼 불법행위 단속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1월 국립공원의 입장료가 폐지된 뒤 탐방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007년 소백산 국립공원의 입장객 수는 23만명으로 2006년 14만명, 2005년 16만명보다 164%, 143%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불법행위 중에는 흡연행위가 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취사행위 25건, 비등산로 출입 14건, 식물채취 3건, 계곡내 목욕 2건, 잡상인 1건 순이다.

/단양=방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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