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보건소, 비만클리닉 운영‥초중생 60명 운동지도 등 관리

▲연기군 보건소는 관내 초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8주간 어린이 비만 해결을 위한 한방 건강클리닉을 운영한다.


연기군보건소(소장 박종열)는 13일부터 관내 초·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한방건강클리닉 운영에 돌입했다.

한방건강클리닉은 그동안 1차 학교, 2차 보건소 건강증진실의 검사를 통해 체지방 35%이상 고도비만으로 나타난 학생 중 학부모의 동의를 받은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8주간 운영된다.

보건소의 한방건강증진팀인 한의사, 간호사, 운동 지도사, 영양사가 주 2회 공동 참여해 개인별 체질양생법, 영양관리, 운동지도와 부모교육등을 병행 실시하며 건강생활 실천기반을 다진다.

또한, 필요시 한방약재의 투여와 이침을 시술하고, 7월 방학 중 한방 건강캠프에도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어린이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60~80% 정도로 고혈압과 관절질환, 그리고 지방간은 물론 열등감과 우울증 등을 야기할 수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건소 이미정 담당자는 "이번에 운영되는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운동 및 영양을 접목해 현대인의 질병인 비만을 예방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방의 친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의 생활습관에 대한 근본적 처방과 지도를 통해 각종 성인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어린이의 비만을 근원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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