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에서는 주5일수업제 확대운영과 함께 2, 4주 휴무토요일을 활용해 학교 미개설교과를 정규교육과정으로 개설하여 운영하는 주말학교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주말학교는 지난 4월 22일 공주여고가 전국 최초로 개교한 것을 시작으로 5월 27일 용남고등학교에서 진로와 직업 과정 을, 지난 6월 10일 논산고등학교에서 세 번째 주말학교 를 개교하게 됐다. 주말학교는 학생들이 희망하는데도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선택교과에 대해 학생들이 요구하면 도교육청이 특설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의 학습요구를 충족시켜주는 미니학교로 지난해 여름방학중 보령지역과 겨울방학중 천안지역에서 계절학교 형태로 운영해 오던 것을 주말학교 형태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개교한 주말학교는 특히 그 동안 경제 , 경제지리 등 사회교과 선택과목 일색이던 것에서 탈피해 세계사 와 함께 물리Ⅱ를 개설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혔

고 이미 개설된 과학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해소 시켜줄 수 있게 됐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 한편 이번 논산고의 주말학교에는 논산고 50명, 논산여고 12명, 연무고 3명이 신청하여 세계사에 28명, 물리Ⅱ에 37명의 학생

이 수강을 하게 된다.

/허송빈기자 b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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