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인준 공동의회 개최 조용기 목사 내년 5월 은퇴..21개 지성전 독립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조용기 목사)는 8일 이영훈 담임목사 인준을 위한 임시 공동의회를 개최했다.

여의도 대성전과 21개 지성전에서 1-7부 예배가 끝난 뒤 동시 진행될 공동의회는 만 20세 이상 침례교인이 참여했다.

교인들은 예배가 끝날 때마다 거수 방식으로 의사를 표시하게 되며, 참가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담임목사로 인준된다. 이영훈 목사는 작년 11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들의 당회에서 담임목사 서리로 선출됐다.

이 목사는 공동의회 인준을 받으면 내년 5월18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50주년을 전후해 은퇴하는 조용기 목사로부터 담임목사직을 정식으로 인계받게 된다.

교회 관계자는 "이영훈 목사가 여의도 본성전의 담임목사로 정해지면 수도권에 있는 21개 지성전도 단계적으로 독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회의 창립자인 조 목사는 내년 5월 은퇴 이후 원로목사로 남아 설교활동을계속할 예정이며,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이사장, 세계선교기구 DCEM 이사장 등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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