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사회단체연합회 달천댐계획 백지화 공식화 요구

괴산군 30여개 사회단체 연합회는 9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건설교통부가 댐건설 추진을 검토했던 불정면 하문리 일대 달천천의 달천댐 계획의 백지화를 공식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괴산군사회단체 연합회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괴산지역 주민들이 달천댐 건설에 대한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는 데도 건교부는 지난 4월 전국 9개지역 댐 건설을 발표한 이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며 "며 "건교부는 달천댐 백지화를 공개적으로 밝혀라"고 주장했다.

이 연합회는 "1999년 정부가 달천댐건설 계획을 처음 내 놓은 뒤 취소, 추진을 반복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기회에 담건설 계획을 전면 취소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달천댐이 건설되면 5개 읍.면이 수몰되거나 영향권에 들어가 괴산군의 존립기반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댐 건설을 강행한다면 괴산군민 전체의 강력한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 4월 괴산지역을 비롯해 전국 9개 지역의 장기 댐건설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괴산군과 군의회, 주민들은 그동안 댐건설 반대를 주장해왔다./괴산=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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