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연구소 몽골 암각화 학술조사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몽골 과학아카데미 국립고고학연구소와 함께 20일까지 몽골 서남부 텝스울(Tevsh ull)과 팔로(Paaluu) 지역의 암각화(巖刻畵) 유적에 대한 학술연구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텝스울과 팔로 지역의 암각화는 주로 인물과 동물 그림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물그림의 경우 두 사람이 마주보고 활을 쏘는 전투장면 등이 그려져 있다. 동물그림은말, 소, 양, 사슴 등 초식동물과 이를 공격하는 맹수류가 묘사돼 있다.

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06년 11월 체결된 '한-몽골 문화유산 교류ㆍ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암각화 사진촬영과 탁본작업을 중심으로 학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암각화는 바위나 큰 암벽에 인물이나 동물 등의 형상을 그리거나 새겨서 표현한그림으로 국내에서는 울산 반구대암각화와 고령 양전동암각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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